재무담당으로 드리는 글

ㅠㅠ | 2018.02.14 12:35 | 공감 0 | 비공감 0

재무담당 심재봉입니다. 현재 우리 대한산악연맹을 향하고 있는 많은 질타와 우려에 대하여 집행부의 한명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또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재무담당 입장에서 한가지 말씀드리고자 하며,

김종길회장님께서는 어떠한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1) 재정 관련

 

     - 2017년도 결산보고의 회계감사보고에도 나온 것처럼 우리 연맹은 전반적인 아웃도어업계의 경기불황 등으로 후원금이 계속 감소되어 왔고 더불어 우리 연맹이 보유하고 있는 재정상황도 매년 악화되어 왔습니다.

 

     - 그리고 2017년도 중반부터 이미 재정은 거의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작년 9월 하이원페스티벌을 제안받아 추진하면서 약간의 자금융통은 되었지만 11월부터는 사무처 직원들 급여의 일부를 지급하지 못하였었고, 12월에도 직원 급여 미지급은 물론이고 사무처 운영비(법인카드결제비, 공과금 등)조차 집행되지 못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는 4차 이사회에서도 제가 말씀드렸었습니다. (이후 회장님께서 지원금 일부를 보내주시어 밀린 직원들의 인건비 등이 지급된 점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김종길회장님께서는 회장님으로 취임을 하실때부터 이미 국고보조의 감소와 아웃도어업계의 사회전반적인 상황을 보아서라도 재정상태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건 이미 예견된 상황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연맹의 재정난 회복을 위해 얼마나 움직여주셨나요? 문체부, 체육회에 방문은 몇 번을 하셨었는지요? 아웃도어업체 대표님들 몇 번 만나보셨는지요? 회장님께서는 산악행정을 이끄는 단체의 수장으로서 재정이 바닥이 보여질때까지 무엇을 하셨습니까? 과연 연맹의 재정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다고 하실 수 있습니까?

 

     - 회장님의 향후 재정난 해소방안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매번 이사회에서 말씀하시는 알아보고 있다’ ‘하겠다’ ‘준비중이다라는 내용없는 메아리 같은 답변이 아닌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2) 눈꽃축제장의 쇼케이스 경기벽공사 진행 관련

 

     - 이충직부회장님께서는 당초 충분히 확보 가능했던 베뉴내 부지조차 취소하시고 눈꽃축제장으로 부지를 선정했다고 임원들에게 카톡을 통하여 알리셨습니다. 그리고 입찰공고를 올린다고 하였으나 조달청 나라장터 또는 체육회 입찰공고에는 공고사항이 올라오지를 않았습니다.

 

     - 그리고 1.19() 정기총회에서 김종길회장님으로부터 발언권을 받은 이희철신임이사는 눈꽃축제장에 세울 빙벽구조물(경기벽)을 입찰공고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여 경기벽을 분리하여 수의계약으로 처리하겠다고 대의원들에게 설명하셨습니다.

 

     - 저는 사업비의 지출 정산을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는 담당이사로서 단일공사건을 분리 발주하는건 법에 어긋난다고 사무처에 얘기했습니다. 그것은 계약법상 부당한 절차죠. 그러함에도 분할하여 계속 진행하려 함이 있어 저는 임원들 카톡을 통하여 이충직부회장님께 시설물 수의계약 진행사항에 대하여 공유해 달라, 수의계약을 한다면 업체간의 책임소재는 어떻게 할건지 검토한 결과를 알려달라, 국가계약법 분할계약금지 조항이 있는데 이러한 사실을 검토하고 총회에서 분리발주를 언급하였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한 이충직부회장님의 답변은 본인은 VIP 미디어 초청에 주력하겠으니 궁금한 사항은 사무처로 문의하라시며 사무처로 문제점을 돌리는 답변을 올려주셨습니다.

 

     - 그리고 1.31() 재총회 소집된 날에는 참석하신 대의원님들께 평창에 3 트럭으로 구조물 설치할 물품과 인력이 와서 대기하고 있다고 이충직부회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부적절한 계약을 추진해서 경기벽을 설치하실 생각이셨습니까?

 

     - 대산련은 준공공기관으로 법적, 행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조달청을 통하여 입찰공고를 하여야 하며, 수의계약의 하는 경우라도 조달청을 통하여 제반서류를 제출하고 전자적으로 수의계약 처리가 되는 투명한 계약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기관입니다.

 

      <관련규정>

            ⇒ 대한체육회 계약규정 제2(다른 법령과의 관계) 계약에 관하여 이 규정에 명시되지 아니한 사항에 관하여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령(이하 국가계약법령이라 한다)을 준용한다. 이 경우 국가”, “정부”, “국고공기업·준정부기관체육회, “중앙관서의 장체육회장으로, “계약담당공무원계약담당자또는 재무원으로 본다.

 

       ⇒ 국가계약법 제68(공사의 분할계약금지)

                      ․ 각 중앙관서의 장 또는 계약담당공무원은 기획재정부장관이 정하는 동일 구조물공사 및 단일공사로서 설계서등에 의하여 전체 사업내용이 확정된 공사는 이를 시기적으로 분할하거나 공사량을 분할하여 계약할 수 없다.

 

       ⇒ 국가계약법 제26(수의계약에 의할 수 있는 경우)

                      ․ 계약담당공무원은 제1항제1호다목·라목, 같은 항 제2, 4호나목·다목 및 제5호다목·마목에 따라 수의계약을 체결한 때에는 그 내용을 소속중앙관서의 장에게 보고하여야 하며, 각 중앙관서의 장은 보고받은 사항중 제1항제2호에 따른 계약에 대하여는 이를 감사원에 통지하여야 한다.

 

     - 우리나라에는 안전하게 아이스클라이밍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경기벽을 설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지닌 업체는 두 곳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두 곳이 모두 설치공사에 나서지 않았는데 과연 어떤 업체가 안전이 보장된 경기벽을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후 문제 발생시 그에 대한 책임은 누가지려고 한 것입니까?

          이러한 내용도 김종길회장님께서는 정말 계속 모르고 계셨다고 하실 수 있습니까? 제도와 규정에 맞게 이끌어주셔야하는 경기단체장 아니신지요?

 

    저는 쇼케이스 진행 등 연맹의 중요한 핵심사안이라고 생각된다면 추진과정 중이라도 회장님께서 긴급이사회를 소집하여 집행부와 함께 의논을 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창출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회장님께서는 어느 분하고만 의논을 하시는 건지요? 아니면 맡겨놓고 무관심으로 일관하시는 건가요?

 

    집행부의 한 일원으로서 재무담당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에 말씀드렸습니다. 아울러 현재의 상황은 회장님의 책임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더욱 강력하게 회장님께 직언하지 못한 우리 모든 임원들에게도 똑같이 소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며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대한산악연맹 임원여러분께서도 현실을 제대로 직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심재봉 올림.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이전글이인정이는 연맹에서 이제손떼시라.박해진2018.02.14 14:12
▼ 다음글무엇이 진짜일까,,as25922018.02.13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