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 대의원님들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

권영혜 | 2018.02.07 10:11 | 공감 2 | 비공감 0
대한산악연맹 대의원님들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

이번 평창아이스클라이밍 쇼케이스 무산의 재 번복은 전 세계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들과 동호인들 모두에게 너무나 큰 충격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번 청송전국아이스클라이밍대회(2.3~2.4)에서도 우승한 박희용선수, 송한나래선수를 비롯하여 세계 랭킹1위의 선수들과 그 외 우수한 선수들이 있기에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믿고 김종길회장의 적극적인 평창쇼케이스 추진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종길회장은 국제적 시각에서의 쇼케이스의 중요성 미비, 부지선택 결정적 장애, 판단력 결여로 평창쇼케이스는 결국 무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쇼케이스 개최통보, 취소통보를 연이어 번복하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선수들은 문제점을 제기하며 무능력하게 대응한 김종길회장의 책임있는 사퇴가 수용될 수 있기를 대의원님들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 모든 행사에는 초안작성, 준비, 진행, 개최까지 일련의 과정이 있습니다. 더구나 국제행사라면 더욱 더 준비할 과정이 많아집니다. 이번 평창쇼케이스는 국제산악연맹에서 IOC위원들을 모시고 2022 북경동계올림픽으로 정식종목 진입을 위해 홍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올림픽문화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서 이번에도 국제산악연맹 뿐만아니라 많은 외국선수들이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그러한 평창쇼케이스에 대하여 어떠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는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나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 2017.12.15. 이사회에서 TF팀이 구성되었다고 들었습니다. 12.15일부터도 쇼케이스 준비에 넉넉한 시간은 아니었으나 TF팀이 구성되었기에 좀더 추진력 있게 진행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충직부회장겸 TF팀장은 단독 결정사항이 많았고 진행과정도 공개하지 않았으며, 쇼케이스를 진행할 최소한의 시간마저 버리고, 1.18일에서야 평창 눈꽃축제장에서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리고 부지선정이 끝났으니 기타사항은 TF팀원들이 알아서 추진할거라고 했다고 했는데, 과연 1.18일부터 올림픽개막식이 있는 2.9일까지 10여일간에 외국선수들도 오는 국제행사를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준비를 할 수 있었을까요?
어느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기본상식과 이치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김종길회장은 전혀 모르고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 몰랐다면 더 큰 문제일 것입니다.
지난 2017. 11. 29의 갑작스런 평창쇼케이스 무산된 사실을 연락받고 아이스클라이밍선수들을 대표하여 박희용, 신운선, 송한나래선수가 대한산악연맹 게시판에 탄원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7,000건이 넘는 조회기록이 기록되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대한산악연맹 창립이래 단일건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기록일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많은 산악선.후배님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우리 선수들은 다시 평창쇼케이스의 추진이 잘 진행될 것이라 믿고 기다렸으나 2018.2.1.일에 나온 결과는 다시 무산통보였습니다.
그리고 2. 2일 밝힌 성명서에는 진정성이 있는 사과의 느낌을 받을 수가 없고 오히려 ‘아이스클라이밍이 기초를 다지는 단계’라는 어이없는 표현까지 하는 것을 보고 금년 8월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2020 도쿄올림픽에 더 이상 기대할 바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클라이밍의 미래와 발전을 위하여 그리고 더 나아가 산악연맹의 성장을 위하여 대의원님들의 현명하고 신뢰있는 판단으로 김종길회장을 퇴진 시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합니다.

2018. 2. 7

새로운 대한산악연맹을 바라는
아이스클라이밍선수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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